변방통신

일광 당산나무 숲

갈-산 2020. 4. 6. 08:44

 

 

 

 

 

 

 

 

 

 

일광 성황당 숲

 

 

느티나무, 팽나무

나목이 너무 눈길을 끌더라.

 

느티나무 둥치는 사내 서넛

놀 수 있을 만큼 육감적이고

 

하늘 향한 팽나무 잔 가지는 

너무나 관능적이었다. 

 

사랑에 목마른 바닷가 과부들의 

애가 탄 몸짓 같았다.

 

(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