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여울문화마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파랑길2. 아름다운 부산의 뷰 포인트 영도 봉래산 부산의 아침은 상쾌했다. 최근 자주 흐릿한 아침 하늘을 봐오다가 맑은 하늘을 보고, 청량한 바람을 쐬니 기분도 좋아졌다. 부산이 남쪽 바닷가라 기온도 높고 공기 소통도 잘되기 때문인 듯싶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부두에서 일출을 볼 수 있으련가 기대했는데, 멀리 부산항 너머로 산이 가로막고 있었다. 부산대교를 건너 영도로 갔다. 다리 위에서 보는 영도의 모습은 어수선해 보였다. 영도 쪽 부두에는 소형 배들이 빼곡하게 정박해 있었고, 조선소 도크엔 어딘지 모르게 을씨년스러움이 느껴졌고, 지붕이 깨진 채로 방치돼 있는 창고도 보였다. 새로 지은 고층 아파트 단지를 돌아 가파른 비탈길로 들어섰다. 길은 한 사람 겨우 비켜 지날 수 있을 정도로 좁았고, 군데군데 빈집도 눈에 띄었다. 조금 아래 새 아파트 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