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의 아침 (22)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동이야기(2) 하동이야기(2) 지리산 깊은 골, 화개골짜기 화개면은 주로 화개동천을 따라 길게 형성돼 있다. 화개동천은 지리산 주능선에서 발원한 물과 남부능선에서 발원한 물이 합쳐 이룬 섬진강 지류다. 화개면의 소득원은 여타 농촌지역과 다르다. 잔설이 남아 있는 2월부터는 고로쇠물을 채취하.. 하동이야기(1) 하동이야기(1) 꽃피는 동네, 하동 남해안 고속도로 하동IC를 빠지면 19번 국도와 연결된다. 왼편 남쪽으로 가면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의 맨 마지막 아름다운 포구 미조까지 갈 수 있고, 직진하면 섬진강을 지나 전라도 광양 땅이며, 오른쪽 로 틀면 하동읍으로 간다. 잠시 잘 포장된 도로를 .. 하동의 아침 하동의 아침 아침에 여유가 많다는 것이 서울 생활과 크게 다른 점이다. 서울에서는 출근 시간이 1시간 이상 돼, 아침은 언제나 쫓기는 듯 바쁘게 보냈었는데, 엎어지면 코 닿는 거리에 사무실이 있고 게다가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니, 때론 아침의 한가함이 더 외롭고 부담스럽기도 .. H 동인에게 H 동인에게 이곳 조용한 하동은, 지금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회원농협 노조활동이 진행중에 있소. 지난해 까지는 노조가 없었는데 금년초 부임해 보니 1월달에 전조합이 노조를 결성했고, 지금은 교섭방법을 두고 노사가 대립하여 투쟁복 착용 근무, 정시 출퇴근 투쟁 중이며 지난 5월 1.. 회원조합과 중앙회 갈등 회원조합과 중앙회 갈등 며칠전 노조 간부 3명과 저녁을 겸한 술자리를 함께 했다. 협상도 타결됐고, 편한 자세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눠보고자 함이었다. 그 자리에서 제일 첫번째 질문이 '농협법 제6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였다. '중앙회는 회원의 사업과 경합되는 사업을 행함으로.. 회원조합 노조 결성과 군지부 앞 시위 회원조합 노조 결성과 군지부 앞 시위 금년 1월 29일 군지부장으로 부임해 보니 아직 4개조합 선거가 남아 있었다. 다른 지역은 거의 끝났는데, 유독 하동은 많이 남아 지역본부에서도 걱정이 많았다. 실제로 선거 후 집단 민원, 고발 사건도 발생하여 감독기관과 수사기관의 조사도 진행.. 평사리 형제봉 평사리 형제봉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는 애착이 많이 가는 곳이다. 소백산맥의 끝 봉에 해당하는 형제봉과 구좌봉 사이에 항아리 처럼 펼쳐진 평사리 들은 뒤로는 1000 미터가 넘는 산이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고 앞으로는 섬진강이 감싸 흐른다. 이러한 천혜의 방어적 지형 덕.. 지리산 종주 지리산 종주 젊은 직원 두명, 최병기과장과 곽태은대리와 함께 지리산 종주에 나섰다. 날씨 좋은 날을 택일한다고 9월 중순을 잡았는데 TV에서는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반갑지 않은 기상예보를 했다. 악천후가 예상됐지만 젊은 패기와 그간 지리산을 오르내린 나의 경험을 살려 강행군 하..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