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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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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사 <주례사> 오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신랑 배종찬군과 신부 성명애 양의 혼인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하객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인생 경험도 일천하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주례를, 그것도 난생 처음 이런 자리에 ..
내가 주례를 섰다 내가 주례를 섰다 내가 주례를 섰다. 나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젊은이를 보고도, 잘 못보고 그랬겠지 했었는데. 같이 근무하는 직원이 주례 서 달라고 했을 때는 묘한 느낌이더라. 이제 어쩔 수 없이 그런 위치에 왔는가 보다. 난 지금도 어리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막내로 자라 선천성 ..
김영진 차장 김영진 차장 처음 만나 나를 괴롭혔고 뒤에는 기쁘게 한 사람이 김영진 차장이다. 김차장은 금년도 승진해 나와함께 하동으로 발령받았다. 고향은 경북 상주인데, 아마 그곳에서는 나름대로 인정 받았으며, 여러 경로를 통해 경북에 근무하는 줄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경남에 그것도 ..
그래도 지부장 그래도 지부장 요즘 내가 너무 낙관적이고 안일하게 사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지부장이라는 자리가 결코 만만한 자리가 아닌데, 들뜬 상태에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남들이 힘들겠지만 고향 지부장이라서 보람있겠다고 말하면 산좋고 ..
군지부장은 CEO가 아니라 봉사자 군지부장은 CEO가 아니라 봉사자 회원농협과 중앙회간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시군지부장과 전무의 역할이 크다. 시군지부장의 경우 조합과 중앙회간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으며, 전무는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과 직원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군지부장이 그런 역할..
고향집 고향집 어제는 고향 북방에 다녀 왔다. 1월 29일부터 출근을 하였으니 하동에 온 후 거의 2달 만이다. 시골집은 을씨년스러웠다. 그래도 인근에 사시는 이모님이 터 밭을 일궈 놔 꼭 어머니의 모습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았다. 요즘 한창 딸기 수확시기가 돼 대부분 비닐하우스로 나가 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