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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통신

손녀와 숨바꼭질


세돌이 두어달 남짓 남은 손녀가 

숨바꼭직 하잔다.


책상밑에 머리만 박고 숨었다.


"찾았다"


까르르 까르르

웃는 손녀 얼굴이 순진무구하다.


산다는 것은 이런 숨바꼭질 아닐까.


(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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