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돌이 두어달 남짓 남은 손녀가
숨바꼭직 하잔다.
책상밑에 머리만 박고 숨었다.
"찾았다"
까르르 까르르
웃는 손녀 얼굴이 순진무구하다.
산다는 것은 이런 숨바꼭질 아닐까.
(2020.4)
'변방통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코트 니어링의 아름다운 임종 (0) | 2020.12.19 |
---|---|
봄을 준비하는 나무들 (0) | 2020.04.06 |
일광 당산나무 숲 (0) | 2020.04.06 |
3월초 예봉산 (0) | 2020.02.28 |
<고을학교>의 문을 엽니다(폄) (0) | 2019.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