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불편함을 즐기는 것이다.
힘듦도
배고픔도
지루함도.
그러다가
문득 찾아오는
황홀함.
불편함은 몽땅 사라지고
나 자신도 잊게 된다.
삶도 여행을 닮았다.
2023.11.10
<노트>
친구들과 진도 관내 조도와 관매도를 트레킹 여행하면서
문득 든 생각이다.
편리한 곳, 좋은 시설에 편하게 여행할 수도 있는데,
굳이 불편한 곳에 어렵게 가서 민박을 하고 땀흘려 걷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편함 속에 즐거움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