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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18번째 생일에

18번째 생일에

 

사랑하는 광우, 18번째 생일 축하한다.

 

여즘 보니 너가 나이만큼 성숙해 보이더라

엄마도 아빠도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최근 읽은 책에서' , 건강, 책 그리고 사랑이 함께 있으면 어떤 고통도 참아 낼 수 있다' 라는 말을 보고 수긍이 가더라

 

말은 쉬워도 생활하기란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또한 든다.

언젠가 편지에서 격물치지란 말을 한적이 있는데

요즘은 정말 이것저것 좀금씩 아는 것 보다 한가지라도 확실히 해 전문가가 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얼마 안있어 너도 대학생이 되겠구나.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지만,

남은 기간 즐겁고 유익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

 

엄마, 아빠도 너에게 힘이 되어 줄께.

 

2001. 5. 4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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