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본부 부본부장
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이라는 직책을 새로 맡았다. 승진하는 사람은 지방 근무가 원칙이라는 방침에 충실해 가족을 떠나 출신지인 경남으로 승진 이동 희망하였고, 이왕 경남에 근무할 바에야 한 번도 근무한 적이 없는 지역본부에 근무하고 싶다고 지역본부장님께 부탁 드렸는데 이를 들어 주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봐온 관리업무가 아닌 사업부서 업무를 좀 맡았으면 한다고도 말씀드렸었는데 회원조합 지원과 감사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를 맡게 되었다. 모든 게 내 맘대로 될 수야 있겠는가. 또 지역본부장님 입장에서는 고려할 사항이 한 두 가지겠는가. 업무분장 후 감사 전화를 드렸드니 본부 인력개발부장할 때보다 더 인사하기가 힘들더라고 하셨다.
지역본부는 전혀 낯 설었다. 우선 아는 직원보다 모르는 직원이 훨씬 많았고, 지역본부는 나름대로의 문화를 갖고 있는데 지금까지 국외자였기에 소외감과 위축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본부에서 귀동냥하고 실제로 업무를 기획총괄 하였지만 현장에서 일어나는 업무는 생경스러웠다.
전임자와 업무 인수인계를 하고 회원지원팀장과 검사팀장으로 부터 현안과 주요 업무를 간단히 설명들었다. 직원들 이름과 얼굴을 다 익힐 일이 걱정이고 관내 조합 현황과 사정을 머리 속에 입력할 것을 생각하니 골 아팠다. 조합장 선거 후유증, 노사분규, 합병, 경영지도, 감사 등등 현안도 놓여 있다. 개중에는 해결 난감인 것도 몇몇 보였다. 당장 다음주 화요일부터 조합 총회에 참석해야하는데 언제 소화해낼지 걱정이 앞섰다.
1월 30일부터 정상 근무다. 부본부장이란 역할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때로는 책임있는 결정권자로서, 때로는 본부장님을 대신한 조정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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