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
지점장과 지부장 근무 시절 기억이 가끔가끔 되살아 나곤 한다. 나의 농협 생활 중 가장 의미있고 보람 있었던 때가 그 시절인 것 같다.
그것은 현장의 경험이고 나의 의지를 가장 잘 실현시킬 수 있는 장의 자리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여기 진주리포트와 하동얘기에 실린 내용들은 도동지점과 하동군지부에 근무하는 동안 편지, 일기 그리고 신문칼럼을 정리한 것이다.
또 그 때의 기억을 되 살려 쓴 글도 몇 편 된다. 일관성은 없을지 모르나 당시의 내 심경이 어느 정도 나타나 있다고 여겨진다.
현장을 떠난지 근 1년이 다 되가는 시점에 그 때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그 때의 경험이 앞으로 나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젠 깊이 각인돼 있는 추억들로부터 자유롭고 싶어서이다.
되돌아 보면 '머물다 떠난 자리가 아름다운 사람'이 되겠다고 했는데, 지금쯤 어떻게 평가받을까 두려운 마음 앞선다.
지금 사고를 적발하고 예방하는 감사부서에 근무하면서 느끼는 것은 묵묵히 그리고 사고없이 도와준 직원들이 한없이 고맙다.
특히 출근하면 오전 내내 전표를 뒤지며 일일감사를 해준 도동지점 임종상 과장과 직원관리와 일일감사를 도맡아 해준 하동군지부 장병창 차장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금년도 명예퇴직을 신청한 김용진 공군교육사령부출장소장, 추봉상 하동군청출장소장님께도 고마움을 전하며, 같이 근무했던 김정현 진주시청출장소장님,
장성복 차장님, 정찬효 차장대우님, 심영의 차장대우님, 장수용 차장대우님, 최병기 과장님, 박성규 과장님, 김원묵 과장님, 정길현 과장님, 탁영숙 대리님, 강
임순 대리님, 서승희 대리님, 조미경 대리님, 박순화 대리님, 배종찬 대리님, 서상훈 계장님, 백승진 계장님, 정재성 계장님, 정현두 계장님, 조정희 님, 이성예 님, 한
지운 님, 김영아 님, 김영주 님, 최진숙 님, 박경희님, 오태희 님, 김주영 님 등 등 여러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