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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의 아침

심사분석 회의

심사분석 회의

 

오늘은 지역본부 1/4분기 심사분석회의에 참석했다. 3월말기준 심사분석을 4월말에 한다는 것도 잘못됐고, 내용도 그저 그랬다. 하지만 지난 분기동안 사업추진 우수 사무소에 대한 시상을 하고 오랜만에 인근 시군지부장과의 만나 안부를 묻고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데 그 의미가 오히려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사람에 비해 회의 또는 교육을 기피하는 경향이 나에게 있다는 생각도 든다. 비 생산적인 회의 교육이 너무 많은 탓도 있겠지만, 내 자신 콤플렉스가 작용하지 않나 생각되기도 한다. 전체를 모아 일을 진행하기보다 부분별로 처리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며 효과도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전체를 모아 일을 처리하는 것은 군대식 방법이며 그 효과를 얻기 보다는 보이기식 일 처리방식이라는, 언제부턴지 알 수 없지만 고정관념이 박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오늘 회의는 효과가 상당히 있는 것 같다. 특히 사무소장에게 직원들을 독려할 수 있는 계기를 줬다고 본다. 업무의 추진은 자발적인 것이 제일 좋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 외부에서 동기를 부여받는 것도 차선의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4,5월 두달 동안 열심히 일하자고 했고, 직원들도 그렇게 다짐을 하고는 있지만 아직 분위기가 성숙돼 있지 못한데 오늘 회의를 계기로 업무추진 분위기를 더욱 돋울 수 있게 되었다.

 

농촌지역 군지부 여건이 어디나 좋지 않다만, 그래도 하고자 하는 의지로 직원들이 뭉친다면 안될 것도 없지 않겠나.(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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