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밤은 아름다웠다.
달빛아래, 블루모스크는 몽환적이었다.
은은한 조명속 완벽한 균형미를 갖 춘 돔, 어디서나 눈에 확 띄는 미나레.
탁심광장에서 시작하는 이스틱클랄 거리는 우리 명동보다 더 많은 인파로 붐볐다.
거리 중앙 인파를 헤집고 다니는 트램.
'photo one OK?' 순철이 제안에 기쁘게 응한 터키 아가씨.
옛 무교동 술집 골목 같은 뒷 골목.
도리구찌 모자가 잘 어울리는 멋쟁이 규현이.
가죽제품 매장 런웨이에서 깜찍하게 패선쇼도 했었다.
산우회 초창기 모임을 이끌며 부부 해외 여행을 기틀을 잡았고,
해외여행 산파역을 톡톡히 하고 있는 펀드 '날고래' 매니저.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보는 톱카프 궁전, 아야소피아성당, 불루모스크 전경.
곳곳, 명당에 자리잡고 있는 비슷하면서도 특색이 있는 이슬람 자미.
화려함의 극치 돌마바흐체 궁전.
보스포루스 해협을 내려다 보고 있는 명당에 자리잡은 별장들.
공주를 사랑한 보디가드, 형세.
아침에 일어나면 부인을 어떻게 행복하게할까 생각하는, 규환.
여행 중 질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안주 역할도 했던 것 같다.
남자들에겐 공공의 적이었다.
이번 여행 사진사 역할을 한 하석이.
아름다운 크즈클레시(처녀의 탑) 카페를 마지막으로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도 끝났고,
터키여행도 끝났다.
이번여행은 산우회 이상용 회장, 이창규 총무가 올 초부터 준비했다.
특히 이창규 총무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
터키를 가기전에 아들녀석이 사둔 터키 여행책자를 대충 읽었는데,
유적과 자연 그리고 풍광이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이번 여행을 시작하면서 여행 후기를 쓰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것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었다.
4000여장 사진에서 사진을 고르는 것도 어려웠고,
가이드로부터 들은 내용을 확인하고 기록하는 것도 보통이 아니었다.
다행히 요즘 인터넷엔 여행후기가 많아 도움이 됐다.
사진은 방문지를 잘 보여줄 수 있거나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것을 주로 선택했다.
그러다 보니 인물보다는 풍광사진을 많이 올렸음을 밝혀둔다.
내년에는 또 어디를 가지?
벌써부터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면서 기대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내년 집행부를 맡은 이창규 회장, 김순종 총무께서 좋은 계획을 세워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승호와 나는 금년에 처음 참가했습니다.
내년에도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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