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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주여행

친구들과 캐나다 여행1 - 토론토 나이야가라

 

2016년 9월 25일 일요일 15시 30분경에 토론토에 도착했다.

날씨는 맑았고, 기온은 서울보다 약간 낮은 듯 했다.

인천공항에서 약13시간을 날아 왔는데도 여전히 출발할 때와 비슷한 시간대다.

비행기를 타고 시간을 거슬러 온 셈이다.

이곳은 한국과는 정확히 13시간 시차가 발생한다.  

우리 일행은 친구 7부부와 싱글 1명, 15명이 단체 여행을 왔다.

 

* 사진 아래 날짜는 사진사 셋팅 오류 .이하 동                  

 

토론토 구시청건물과 신청사.

신구의 조화가 아름답다.

신청사는 하늘에서 보면 눈동자 모양을 하고 있는데,

토론토 시민의 눈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높이가 다른 두개의 건물이 반구형으로 비스듬이 마주 보고 서 있도록 설계되었고

바깥쪽 외벽은 두꺼운 캐나다 산 적사암으로 감싸고 있다.

 

 

이곳 겨울이 하도 추워 햇볕을 잘 받을 수 있고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막기 위함이란다.

건물 유리창이 반대편 건물에 태양 역할을 한단다.

추울 때는 영하 40도이하 까지 내려간단다.

 

마침 미국 프로야구팀 '토론토 불루레이'의 홈 경기가 끝난 뒤여서 교통은 다소 붐볐다.

차창밖으로 온타리오주 의사당과 토론토대학 건물을 곁눈질 관광하고 나이가가라 폭포로 이동했다.      

 

 

 

 

 

 

 

 

초당 1억5천만 리터의 물을 쏟아내는 나이야가라 폭포.

장관이었다.

밤에 스카이론 타워에서 본 나이야가라는 화려했고,

동틀 무렵 매리어트호텔 객실에서 본 나이야가라에서는 신묘 기운이 느껴졌고

점심 때 스카이론 회전 식당에서 본 나이야가라는 아름답고도 장엄했다.

붉은 비옷을 입고 크루즈를 타고

나이야가라 아래서 물보라 세례를 맞으니 모두가 광신도처럼 익사이팅해졌다.  

 

 

 

 

 

 

저 다리를 건너면 미국, 뉴욕주다.

캐나다쪽 나이야가라는 말발굽같은 곡선인데 비해 미국쪽 나이야가라는 밋밋한 일자형이다.

당연 캐나다쪽 나이야가라를 찾는 관광객이 훨씬 많다.

붉은 비옷을 입은 사람은 캐나다, 푸른 비옷을 입은 사람은 미국 쪽 관광객이다

  

 

 

 

 

 

가장 좋은 명당을 잡고, 사진 앵글에도 제대로 잡힌 순철 부부는 오늘의 최고 행운 커플!

 

 

나이아가라에서 쏟아져 내린 물줄기가 바위산에 부딪쳐 

심하게 와류를 만들고 270도 방향을 틀어 흐르는 Whirlpool.

세탁기 드럼통의 아이디어가 여기서 나왔단다.  

  

 

 

캐나다 명품 아이스와인 포도 농장과 양조장.

이곳에서 노후를 엔조이 하고픈 사차원 이종철 커플. 화이팅!!

 

이곳 포도농장은 15만평에 달하고, 이 농장에서 생산한 아이스와인은 향과 맛이 좋은 최상품이란다.

영하 40도의 얼음 날씨에 언 포도로 만든다는데, 나에게는 단맛이 너무 강했다.  

 

 

 

저녁에 비싼 랍스타 먹었다. 거금 70불.

대서양 산 3년생. 찬 바다에서 자라 육질이 부드럽다.

 

 

 

토론토에 사는 정갑상. 3학년 4반 출신.

16년전에 이민와서 한의원하고 있다.

어려운 이민 생활을 하면서도 자식 4명을 잘 키웠단다.

 

 

토론토에서의 2박 일정은 잘 끝났다.

첫날은 맑았고, 둘째날 오후부터 비가 내렸지만 여행하는데는 불편은 없었다.

나이야가라 사진찍기에는 햇빛의 영향을 덜 받는 약간 비가오고 흐린 날이 오히려 좋단다.

뭐니뭐니해도 여행에는 날씨복이 있어야 한다.

토론토에서 날씨 행운이 따랐고, 다음 행선지 캘거리도 날씨가 좋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