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our standing party
2, 3월 두 차례 걸쳐 서울에 있는 지점을 방문해 OSP(One hour standing party)를 했다. 하루 업무를 마칠 무렵인 오후 5시 이후 한 시간 동안 서서 맥주나 음료수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OSP다.
OSP는 2009년 공제부에서 처음 시도했었다. 당시 농협 구조개편의 가장 뜨거운 감자는 공제부문이었다. 어떻게 직원들에게 사업구조개편을 잘 설명할 수 있을까? 공제업무를 처음 맡은 나로서는 참으로 난감한 과제였다. 결과는 참담하게도 대부분 직원이 사업구조개편에 등을 돌렸지만, 지나고 보니 그나마 OSP라도 시도한 것이 위안이 되고 그 때 직원들을 부담 없이 대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OSP는 1993년 일본 농림중금에서 1년간 연수 중, 가끔 참석한 그들의 직장내 파티에서 벤치마킹했다. 그들은 시무식, 종무식 그리고 때때로 열리는 회식, 예를 들면 내가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 파티를 회의실에서 했다. 직위에 관계없이 격의 없이 서서 술을 권하며 대화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으며 한국에 돌아가면 꼭 해봐야지 했던 것이 근 20년이 지나서야 실천하게 된 것이다.
금년도 첫 화두는 소통이었다. OSP, 지점장 조찬모임, 와글와글방 그리고 변방통신 등등. 소통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성패는 얼마나 참여하는가에 달려 있으며, 그것은 진정성이 관건일 것이다.
소통의 성공 조건은 두 가지라고 한다. 순서 바꾸기(turn taking)와 관점 바꾸기(perspection taking)이다. 순서 바꾸기는 내가 얘기한 시간만큼 상대도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주라는 뜻이며, 관점 바꾸기는 역지사지(易地思之)하라는 뜻이겠지요.
소통의 방법을 아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실제로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가락시장지점 직원여러분,
종로지점 직원 여러분
파이팅 !!!!!!!!!!!!!!!!!!!!!
안녕하세요? 상무님 농민신문에서 상무님의 OSP를 보고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자료를 보니 직원들의 표정이 가공되지 않고 아주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이 번주도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김문태 올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에 힘쓰시는 상무님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변방통신은 개인우편으로 상무님의 생각을 공유하고 느낀 점을 나눌 수 있어서 좋고 One hour standing party는 영업점 직원들과 대면하여 격의없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소통의 방법들을 통하여 직원 상하간 상호간 소통이 활성화되고 가족과의 소통, 고객과의 소통에까지 확산되어 가리라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나차근 드림
푸른 사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보내주시는 글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이번 글을 읽으며 하냥 부럽다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우리 지점, 사무실마다 이런 문화가 자리잡아 지점장님이 주도하는 어려운 회의 말고 소통이 되는 시간들을 만들면 얼마나 좋은까 생각해봤습니다. 작은 실천이라 말씀하시지만 언젠가는 쓰나미처럼 영업점에 전달 될것이며, 어린 새싹처럼 힘겹게 땅을 뚫고 나와 아름다운 꽃을 피우리라 생각됩니다... 직원들을 만나시는 그 짧은 시간, 생각만해도 저도 행복해집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 SM 박윤경 올림.
상무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처음 상무님께서 저희 지점 방문하신다고 했을땐 저를 비롯 내심 대다수의 직원들이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조촐한 파티와 대화속에서 불편함과 부담스러움은 없었습니다 매주 보내주시는 글 잘 보겠습니다.
점심먹고 삼실 주변 산책을 했습니다. 4월의 햇살이 정~말 좋더군요^^ 상무님도 4월의 햇살처럼 기분좋은 일만 주변에 가득하시길... 안녕하십니까 상무님 !! 매월 상무님의 변방통신이 즐거운 TMSP 박상호 경남SM입니다 첫교육 삼천포지점의 교육을 열정으로 진행하고 오늘은 합성지점교육을 출발합니다 상무님의 오픈마인드, 직원과 상생하는 마음을 늘 간직하며 교육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상호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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