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일요일 이스탄불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올 듯 흐리고, 바람쎄고, 날씨는 쌀쌀.
등산용 바람막이 파커를 입은 사람, 겨울용 오리털 파커를 입은 사람도 있었다.
어제는 늦게 도착했고, 장시간 비행에 지쳐 '서울정'에서 저녁을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여행 일정은 사프란불루를 둘려보고 앙카라에서 1박을 하기로 되 있다.
아침 일찍 호텔 조식을 하고 서둘려 호텔을 나와
Golden horn 언덕에 있는 피에르 롯티 언데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다.
사프란볼루로 떠나기전에, 여행 마지막날 이스탄불 여행을 좀 여유롭게 하기 위해 일정 하나를 미리 소화하기로 했다.
언덕위 카페에서 보는 골든혼, 전망 기가 막힘.
그런데 이 언덕은 공동묘지........ 죽은자에 대한 예우?
카파도키아에서도 최고 높은 곳에 공동묘지가 있었다.
집터로도 정말 명당인데.......아깝다.
여기엔 슬픈 LOVE STORY가 있다.
프랑스 해군장교 피에르롯티는 이스탐불 근무중 터키 여인을 만나
이목이 두려워 인적이 드문 이곳 공동묘지에서 만남을 갖곤하다가 귀국했다.
그후 터키 여인은 이교도 남성을 만났다는게 발각됐고,
더구나 그녀는 유부녀였기에 명예살인을 당했다고 한다.
구시가지를 빠져 나와 신시가지를 거쳐, 보스포루스해협을 건너 아시아대륙 이스탄불로 들어섰다.
아시아지역은 한참 아파트 공사중, 새로운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있었다.
사프란볼루까지는 이스탄불에서 버스로 4시간 30분이나 걸렸다.
사프란볼루는 흑해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도시이름은 이 지역에 많이 자라는 사프란 꽃에서 유래한다.
한때 실크로드의 교역중심지로서 크게 번창하였고, 그 때 부를 바탕으로 아릅답고 큰 집들이 지어졌다.
집 모양은 대체로 비슷한 구조를 가졌고, 2층이 1층보다 튀어나온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집 구조는 오늘날 터키 곳곳에서 눈에 띄는데,
바닥면적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란다.
사프란볼루에 웬 일본 집?
일본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옛가옥, 갓쇼무라의 집 모형이다.
다시 버스를 타고 3시간을 달려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 도착했다.
벌써 해는 떨어졌고, 해발 고도가 약 300미터에서 800미터로 높아졌기 때문에 날씨는 더욱 쌀쌀했다.
다음날 한터키 참전용사 기념 공원 방문, 그리고 일동묵념
'형제의 나라 터키'
625전쟁 때 우리를 도운 나라.
그런데 돌궐족의 후예인 그들은 그 엣날 당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싸웠던 그 시절,
고구려 때부터 형제였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스탄불 구시가엔 'koreli' 간판을 자랑스럽게 달고 만물상을 하고 있는 참전용사 후예가 있음
터키 여인들은 다른 이슬람 국가에 비해 자유스럽단 느낌. 그런데 복장은 검정색에 바지 일색.
술집도 있음. 그것도 여성이 접대를 하는 술집.
그런데 가이드왈 절대 가지 말란다. 바가지가 무섭단다.
카파도키아 가는 도중의 소금호수. 터기 소금 소비량의 70%를 공급한다고 한다.
그 옛날 지각변동으로 솟아오른 바다가 오랜기간에 걸쳐 소금호수로 변한 곳.
'유럽미주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상이상4, 터키여행(카파도키아2-경외로운 인간) (0) | 2014.10.13 |
---|---|
상상이상3, 터키여행(카파도키아1-경이로운 자연) (0) | 2014.10.13 |
상상이상1, 터키여행(머릿글) (0) | 2014.10.09 |
비엔나 (0) | 2008.08.12 |
블루마우 (0) | 2008.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