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버스를 타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거의 하루 종일, 아나톨리아 고원을 달려 터키 중부 물류도시 콘야를 지나 파묵칼레까지 가야한다.
끝없는 평야, 얕은 산, 지평선,,, 그런데 수확이 끝나 황량하기 그지없다. 터키는 봄이 좋단다. 들은 푸르고 튜립꽃이 만발하고....
가끔씩, 이스람 사원의 첨탑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마을이 나타난다.
아무리 마을이 작아도 자미는 반드시 있다.
터키 국민의 98%가 이슬람을 믿는다 하지만 어떻게 마을마다 자미가 있는 것일까?
자미를 짓고 운영하는데도 적잖은 자금이 들 터인데...
자미는 국가 소유란다. 작은 마을은 자미를 지어 국가에 기부하면 국가가 관리해 준다고 한다.
생활과 종교의 일체. 이것이 이슬람이 강한 이유일까?
지붕 굴뚝 위 놓인 병. 출가할 딸이 있는 집에서는 굴뚝위에 병을 올려놓고, 그 병을 깬 남자에게 청혼 우선권이 주어진단다. 이집 굴뚝 3개 위엔 3개의 병. 이집에는 출가할 딸이 셋이나 있다는 표시,,, 그런데 동네 총각들은 영 관심이 없는 듯. 부모 속이 새까맣게 타겠다.
메론일까, 호박일까?
메론이라고 했다가 망신만 당했다.
과육을 먹는 호박이 아니라 호박씨를 수확하는 호박이란다.
터키 사람들은 호박씨를 무척 좋아한단다.
호박씨만 까먹는 젊은 연인, 무척 사랑의 진도가 느리다고 한다.
때론 술 한잔하고 확 질려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저녁 무렵 파묵칼레 호텔 도착, 저녁을 먹고 자유시간
로비 카페에서 벌어진 발레춤 공연. 남자들은 막춤, 우아한 모습의 승호 부인.
그 시간 여자 두사람(형세, 한철 아내)과 남자 두사람(규현,한철)은 온천 수영장에서 클레오파트라 빼닮은 미녀들과 수영
파묵칼레는 고대도시에 석회질 온천이 솟아나면서 아름답고 기묘한 자연경관이 형성된 곳이다.
히에라폴리스로 들어가는 문
히에라폴리스는 기원전 190년 페르가몬왕이 부인 '히에로'를 위해 만든 도시로 부인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한때 10만명이 넘는 도시로 번성하였으나, 14세기 대지진으로 페허가 됐다.
물을 공급하는 수로. 화산재에 접착성분을 섞어 만들었다.
에페소는 토기관을 땅속에 뭍어 물을 공급했고, 이스탄불은 수도교를 설치하여 지하저수고에 물을 저장했다.
이지역은 물은 석회질이 많아 마실 수 없다.
여행중 생수를 계속 사먹었고, 양치질 후에도 생수로 다시 헹궜다.
1만명 수용 원형경기장, 거의 완벽하게 원형 유지.
석회봉. 온천수속 석회질이 오랫동안 쌓여 생김
흐르는 온천수에 족탕하는 여사님들....드디어 싱글 탈피한 권순철
아름답다. 석회 호수
야외 온천. 쌀쌀한 날씨에도 비키니 차림
클레오파트라가 석달에 한 번꼴(?)로 요양했다는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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