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파랑길1. 이기대와 망양로에서 본 부산 1월 17일 오후 5시, 1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을 며칠 앞두고 부산 이기대로 갔다. 남쪽 부산이라지만 대한답게 날씨는 추웠다. 다행히 바람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다. 오륙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에는 젊은 남녀 연인 두 사람만이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핸드폰 사진에 담고 있었다. 일몰 때와 일출 때, 이기대에서 보는 오륙도의 풍경은 어떨까. 남파랑길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일었던 호기심이었다. 해파랑길 출발점과 남파랑길 출발점은 똑같이 부산 이기대다. 지난번 해파랑길 트레킹은 정오쯤 출발했었는데, 남파랑길 트레킹은 좀 다르게 시작하고 싶었다. 이기대와 오륙도를 단순한 출발점으로만 삼을 것이 아니라 이곳의 아침과 저녁 풍광을 온전히 느끼고 싶었다. 해가 떨어지기까지는 아직 30..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