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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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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트레킹(2) - 파타고니아 토레스 델 파이네 W트레일(원고) 남미트레킹(2) - 파타고니아 토레스 델 파이네 W트레일 드디어 이번 남미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파타고니아 토레스 델 파이네 W트레킹을 위해 국경버스를 타고 아르헨티나 칼라파테에서 칠레 나탈리스로 출발했다. 등산의류 브랜드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파타고니아’는 남미의 39° 이남 ..
눈 온 다음날엔 마산봉에 가자 입춘도 지나 봄 날 처럼 따뜻해 '겨울이 다 지났구나' 하고 남도 봄 여행 생각에 빠져 있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한겨울 처럼 추워지더니 눈까지 내렸다. TV 기상캐스터는 올 겨울 서울에서 가장 많이 내렸다고 했다. 눈 덮인 산. 겨울 나산(裸山)에 흰 눈 옷까지 입은 설산의 매혹적인 풍광, 생각만 해도 가슴 뛰었다. 거실에서 커피 마시면서 바라보는 눈 덮인 예봉산은 날 더욱 설레게 했다. 마산봉에 가자. 겨울 눈오면 꼭 갔다와야지 마음속 품어왔던 다짐이 나를 못 견디게 했다. 지난해 동해안 문화답사차 들린 고성 청관정에서 마산봉 설경이 고성의 8경중 하나라는 안내문을 본 후, '눈 덮인 마산봉 산행'은 나의 눈 산행 원픽이 되었다. 산행코스는 알프스 스키장-마산봉-병풍바위-대간령-마장터-박날나무 쉼터. ..
규현이가 그린 그림속 풍경 동행 친구, 규현이가 병상에서 투병하면서 그린 그림 4편. 그렇게라도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은 그의 마음이 진하게 느껴진다. 이틀전 규환이가 옛 카톡대화방에서 찾아 올린 그림을 보고 그 풍경속으로 다시 동행하고 싶어졌다. 아마 산과 여행을 좋아했던 규현이가 친구들이 올린 사진을 보고 병상에서 그린 것 같다. 첫번째, 두번째 그림은 설악산 가야동계곡과 천왕문. 설악산의 가장 멋지고 험한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끝자락이 마주보는 곳이다. 비법정탐방로안에 있기 때문에 준법정신이 투철한 보통사람은 보기 힘든 곳이다. 부근에 오세암이 있고, 계곡을 따라 힘겹게 즐기면서 올라가면 봉정암까지 갈 수 있다. 이곳에서 지장보살을 만나 좋은 곳에서 먼저 터 잡고 기다리시게. 세번째 그림은 운길산 부근 물의 정원에서 본 북한강 정경...
가을, 영남 알프스 1박2일 10.16~17일, 1박2일로 영남알프스에 가게 됐다. 이번 가을에 영남알프스를 꼭 가고픈 어떤 여성분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은근히 기대반으로 가이드겸 산행을 하게 되었다. 숙소는 신불산 산림문화휴양관 예약을 하고 아침 7시 승용차편으로 잠실을 출발했다. 첫째날 코스는 청수골을 출..
큐슈 올레(2) 세째날, 두번째 올레는 아사지(朝地)역에서 출발하는 오쿠분고(奧豊後) 코스. JR아사지역→유자쿠공원→후코지→묘센지→소가와주상절리→오카산성→조카마치다케다→JR분고다케다역(11.8km) JR아사지역이 출발지다. 역에 들어서니 올레안내소가 있었고, 중년의 여직원이 반갑게 맞아 주..
큐슈 올레(1) 2019년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 고등학교친구 27명 일본 큐슈올레 여행. 7시 20분발 오이타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5시도 안되 인천국제공항에 모였다. 기사가 운전한 승용차를 타고 온 친구도 있고, 공항버스를 타고 온 친구도 있고, 카풀을 하고 온 친구도 있고, 아들, 부인이 직접..
가족 제주 여행
초봄 하동 3월 하동은 꽃 피는 동네다. 매화가 봄소식을 전하면, 이어서 벚꽃, 배꽃이 뒤를 잇고 여기저기 풀꽃들이 뒤질세라 맑고 예쁜 얼굴을 내민다. 섬진강 흰백사장 대나무숲을 지나 불어오는 바람에는 봄기운이 느껴지고 평사리 들판 파란 보리밭을 지날 때면 봄 향기에 젖는다. 봄을 느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