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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터와 소똥령 가을 산행 11월 1일 월요일 아침 6시49분 동서울터미널을 출발하여 9시쯤 인제 용대삼거리에 내렸다. 우선 황태해장국에 메밀 막걸리로 아침을 해결하고 길을 나섰다. 일행은 김정오 김종탁 오하석 정기열 정철진과 어부인 그리고 윤한철 7명. 하늘은 조금 흐렸으나 공기는 맑고 청명해 오히려 걷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오늘 걸을 길은 인제 '천리길'과 고성 '평화의 길' 일부, 약 17km. 마장터가는 길과 소똥령 숲길이다. 이 길은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길이였으며, 올 2월 눈이 많이 왔을 때 가려고 했었는데 눈이 1m 이상 쌓여 포기했던 길이였기에 기대가 컸다. '마장터' '소똥령'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길은 옛날 소장수, 보부상들이 동해쪽 해안마을에서 인제쪽 내륙마을로 넘나들던 길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 같..
친구들과 장마비속 내연산 등산여행 아주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내연산에 1박2일로 다녀 왔다. 친구 다섯명, 문철 김기석 신윤태 정철진 김정오가 동행해 주었고, 은퇴 후 포항에 자리를 잡은 박덕순이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7월 7일 아침 8시10분 서울역 출발, 10시 38분 포항역 도착 KTX에 올랐다. 장마철이라 혹시 비가 오지않을까 노심초사하였는데, 영천에서 터널을 지나 포항으로 들어서니 세차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오는 날 산행여행도 나름 멋있을꺼야, 애써 위로하며 포항역에서 다시 무궁화열차를 갈아타고 11시 20분쯤 월포역에 도착했다. 마침 점심 때라 지난해 5월 해파랑길을 걸을 당시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는 메밀 소바집을 찾아 갔더니 정기 휴일이었다. 할수 없어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고맙게도 박덕순이 때맞춰 마중을 ..
김황현의 울진 「체리팜」농장에 다녀 오다 2021년 5월 21일, 울진에 귀농한 김황현 후배님 집에 다녀왔습니다. 고향 땅에 다시 돌아가 대대로 내려온 논에 체리나무를 심어 과수원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약 1200평 땅에 물빠짐이 잘되도록 땅속 배수관을 묻고, 밭을 약간 경사지게 고르고, 과목 지지 철지주를 세우고, 관수용 관을 설치하고, 체리나무 묘목을 심고, 야생동물 침입방지용 철조망 울타리까지 설치해 놓았습니다. 지난 2월 22일 귀촌해서 약 3달만에, 열정으로 일군 대단한 성과였습니다. 앞으로 3년후면 체리가 탐스럽게 열리게 된다고 합니다. 영덕군에서 교육도 받고, 자금도 지원받았다고 하는데..... 은퇴 후 새로운 삶을 농민으로 살기로 한 그 결단이 아름다웠습니다. 멋진 농장이름도 작명하고, 우리나라 체리농업을 선도하고 이끌어 가는 훌..
거진, 화진포 그리고 끝동네 명파
초봄, 이기대에서 해운대 미포까지
해파랑길 (책)
태 백 문 화 권 1. 왜 태백문화권인가 2. 태백의 선사시대 3. 태백의 삼국시대 4. 태백의 지배세력 5. 태백의 불교와 다양한 문화 6. 근대 격동기 은둔과 저항 7. 마치면서 1. 왜 태백문화권인가 ㅇ 태백은 백두대간과 남한강과 북한강 그리고 동해안 일대를 아우르는 생활권으로 예부터 우리 역사와 문화의 터전이 되어 왔다. - 그러나 타 지역에 주목을 받지 못한 지역 ㅇ 구석기, 신석기부터 사람이 살았고, 고조선시대 예맥족의 이동 경로였고, 삼국시대에는 치열한 영토 쟁취 전쟁터였음 ㅇ 불교 문수, 관음의 성지였고, 강릉단오제 등 전통 축제의 맥이 이어오고 있음 ㅇ 고려말, 조선말 은둔과 저항의 고장 2. 태백의 선사시대 ㅇ 구석기 유적 : 약 2∽5만년 - 양구 상무룡리 유적 : 후기 구석기, 백두산 흑요석으로 만든..
추천서 등 꽃, 나무, 숲에 대한 사랑과 해박한 지식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유채꽃, 갯무, 인동꽃, 쥐똥나무..... 꽃과 나무의 이름을 아는 것만으로도 차원이 다른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김규석 숲해설가협회 고문 윤 한 철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하동 덕천강변 마을에서 태어나 지금은 폐교가 된 북평초등학교 진주 대아중학교 부산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농협에 입사하여 35년간 우직하게 근무하다 은퇴한 후, 숲 해설사 과정을 이수하고 가까운 사람들과 등산 여행 문화답사를 다니면서 새로운 자아 찾기에 빠져 있다. 지극히 불공정한 일이 벌어졌다. 안해는 손녀를 보기위해 아들네 집으로 가고 나는 해파랑길 트레킹에 나섰다. 그런데 이것은 형편상 어쩔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