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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제주 여행
지리산을, 웅석봉에서 제대로 보다 오래전부터 벼르왔던 웅석봉 산행에 나섰다. 5.1∼2일. 친구인 오하석과 신윤태가 동행했다. 서울 남부터미널에 8시30분발 진주행 버스를 타고 산청에서 11시30분경에 내렸다. 첫날은 지리산 둘레길 6코스를 가볍게 트레킹하고 둘째날 아침부터 본격적으로 산행하기로 했다. 날씨는 완연 봄..
초봄 하동 3월 하동은 꽃 피는 동네다. 매화가 봄소식을 전하면, 이어서 벚꽃, 배꽃이 뒤를 잇고 여기저기 풀꽃들이 뒤질세라 맑고 예쁜 얼굴을 내민다. 섬진강 흰백사장 대나무숲을 지나 불어오는 바람에는 봄기운이 느껴지고 평사리 들판 파란 보리밭을 지날 때면 봄 향기에 젖는다. 봄을 느끼기..
파타고니아 파이네 W 트레킹 드디어 칼라파테에서 여정을 마치고 이번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파이네W트레킹을 하기 위해 칠레 파타고나아로 출발하는 날이다. 아침을 먹고 어제 현지 가이드에게 부탁한 택시를 기다렸지만 감감 무소식이었다. 마음이 급해저 다들 숙소앞에서 짐을 챙겨 기다리고 있었더니 다른 손님을 태우고 간 택시가 택시 1대를 수배해 고맙게도 우리앞에 나타났다. 버스정류장에서 칠레 파이네 국립공원 관문 나탈리스행 국경버스에 올랐다. 칠레 국경 검문소에서 입국절차를 밟았다. 이 과정에서 어제 저녁 칼라파테 고급레스토랑에서 테이크 아웃 한 값비싼 그릴 고기요리는 버리고 마트에서 산 사과는 일행들과 나눠 먹었다. 공산품 이외의 일체 음식물은 반입할 수 없었다. 목적지까지는 5시간이나 걸렸다. 현지 가이드는 파이네국립공원가는 버스표와 돌..
칼라파테-피츠로이와 페리토모레노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불편한 하루를 보내고 칼라파테행 비행기를 탔다. 이구아수 폭포도 꼭 봐야 할 곳이지만, 지금까지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파타고니아를 멋있게 경험하기 위한 시차적응기간이라 봐도 무방하겠다. 운좋게도 창가 좌석을 배정 받았다. 차장 아래로 보이는 광경..
이구아수 폭포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프랑크푸르트, 상파울로를 거쳐 브라질 이구아수 공항에 도착했다. 꼬박 하루를 넘는 시간을 비행기안에서 보낸 셈이다. 그런데 이구아수 공항에 도착하니 일행 10명중 3명의 짐이 나오질 않았다. 짐 최종 도착지를 이구아수 공항으로 한 두 사람과 상파울로에서 짐..
[스크랩] 시베리아-몽골스텝을 그리며 몽골제국이 고려의 세자를 저들의 수도인 大都(지금의 북경)로 데려다 교육시 켜 부마를 삼은 뒤 고려왕으로 임명하여 내려보내곤 하던 1260년, 漠南 대총독 쿠빌라이는 고려 세자 王倎(뒷날 원종)을 맞아 난해한 환영의 말을 했다. 원나 라의 막남 대총독은 동아시아 전체를 다스리..
친구 아들 주례사 저는 신랑 아버지 고향 친구입니다. 먼저 주례사를 하기 전에, 조금 전에 혼인서약을 한 신량 신부에게 한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애기는 몇 가질 가질 거야” 신량은 둘, 신부는 셋. 벌써부터 의견 일치가 안되나요. 그렇지만 참 기특하고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요즘 결혼 안하는 젊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