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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온 다음날엔 마산봉에 가자 입춘도 지나 봄 날 처럼 따뜻해 '겨울이 다 지났구나' 하고 남도 봄 여행 생각에 빠져 있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한겨울 처럼 추워지더니 눈까지 내렸다. TV 기상캐스터는 올 겨울 서울에서 가장 많이 내렸다고 했다. 눈 덮인 산. 겨울 나산(裸山)에 흰 눈 옷까지 입은 설산의 매혹적인 풍광, 생각만 해도 가슴 뛰었다. 거실에서 커피 마시면서 바라보는 눈 덮인 예봉산은 날 더욱 설레게 했다. 마산봉에 가자. 겨울 눈오면 꼭 갔다와야지 마음속 품어왔던 다짐이 나를 못 견디게 했다. 지난해 동해안 문화답사차 들린 고성 청관정에서 마산봉 설경이 고성의 8경중 하나라는 안내문을 본 후, '눈 덮인 마산봉 산행'은 나의 눈 산행 원픽이 되었다. 산행코스는 알프스 스키장-마산봉-병풍바위-대간령-마장터-박날나무 쉼터. ..
규현이가 그린 그림속 풍경 동행 친구, 규현이가 병상에서 투병하면서 그린 그림 4편. 그렇게라도 친구들과 소통하고 싶은 그의 마음이 진하게 느껴진다. 이틀전 규환이가 옛 카톡대화방에서 찾아 올린 그림을 보고 그 풍경속으로 다시 동행하고 싶어졌다. 아마 산과 여행을 좋아했던 규현이가 친구들이 올린 사진을 보고 병상에서 그린 것 같다. 첫번째, 두번째 그림은 설악산 가야동계곡과 천왕문. 설악산의 가장 멋지고 험한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끝자락이 마주보는 곳이다. 비법정탐방로안에 있기 때문에 준법정신이 투철한 보통사람은 보기 힘든 곳이다. 부근에 오세암이 있고, 계곡을 따라 힘겹게 즐기면서 올라가면 봉정암까지 갈 수 있다. 이곳에서 지장보살을 만나 좋은 곳에서 먼저 터 잡고 기다리시게. 세번째 그림은 운길산 부근 물의 정원에서 본 북한강 정경...
27청조문화답사여행 27청조문화답사여행      이제 60대 중반. 지금까지 나라 발전을 위해, 가정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지 않은가.앞으론 자신을 위해 여생을 여유롭게 즐기면서 아름답게 살자.    모임의 취지와 운영원칙은 2가지.- 청조27회 친구들과 부인들이 답사여행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그 감동을 공감한다- 재능기부와 실비분담으로 운영한다.          2018 다녀온 곳 : 4곳 (부여공주, 경주1, 경주2, 해남보길도)    함께 간 회원 : 연77명- 4회 모두참석 : 권순철+ 김봉건+ 김종탁 신윤태 김형세 윤한철(8)    카페 : http://cafe.daum.net/bluewave27- 회원(10) : 강계희 사랑과미래 안명준 peter chhz3647 JayTeeKi..
경주 2차 답사여행
찬란하고 위대했던 신라, 경주 탐방 찬란하고 위대했던 신라, 경주 탐방    지난 3월 백제 도읍지 공주와 부여 방문에 이어 1박2일 경주 탐방여행에 나섰다. 경주는 수많은 문화유적을 간직하고 있고, 또한 주변에 보고 싶은 명승지가 많아 두 차례로 나눠 답사여행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월성, 동궁과 월지, 대능원, 경주 남산 그리고 경주박물관 등 경주 중심지에서 가까운 유적지를 답사하고, 가을에는 불국사, 석굴암, 감은사 그리고 양동마을 등을 답사할 계획이다. 탐방대상 선정, 일정짜기는 물론 해설까지 동기인 동국대 김봉건 교수가 전적으로 맡았다.  서울에서 각자 편한대로 KTX나 SRT를 타고 오전 10시가 좀 지나서 신경주 역에 내렸다.중부 지방은 비가 오고, 남부 지방도 간간히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에 걱정이 됐었는데,경주는..
해남 보길도 답사 여행
부여와 익산 문화유적 둘재날, 아침 식사전에 방문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봉건 교수가 대학 창립에 산파역을 했고, 총장으로 근무했던 곳.백마강에 비친 부소산.산 뒷면 남사면에 왕궁터가 자리 잡았었다. 고란사와 낙화암익산 미륵사지.최근 사리함이 발견되어 무왕과 선화공주의 러브스토리는 산산조각 났다.   복원한 동탑, 보수중인 서탑.서탑 보수는 20년째 계속중이며,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음.보수 책임을 맡고 있는 현장소장. 과도한 복원을 하지 않고, 탑에 사용되었던 석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원래의 모습을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보수를 하고 있다고 했다. 복원이 아닌 보수. 문화재에 대한 진정성있는 애정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보수과정에서 5개의 특허도 획득했다고 했다. 왕궁리 유적터.백제 왕궁 중에서 유일하게 온전한 모습의 발..
마곡사와 공주 유적 올해부터 '김봉건과 함께하는 문화유적답사' 를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과 하기로 했다.지난해 11월, 여행을 좋아하고 우리 문화유적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함께 답사여행을 해보자고 뜻을 모았었다.이제 60대 중반. 지금까지 나라 발전을 위해, 가정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지 않은가.앞으론 자신을 위해 여생을 여유롭게 즐기면서 아름답게 살자.모임의 취지와 운영원칙은 2가지.'청조27회 친구들과 부인들이 답사여행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그 감동을 공감한다.''재능기부와 실비분담으로 운영한다.'해설은 김봉건 교수가 맡기로 했다. 현재 동국대학 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한국문화재관리소장, 한국전통에술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30여년 문화재관리업무를 담당하면서 수많은 국내와 유적발굴에 참여했고, 고건축분야에서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