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07) 썸네일형 리스트형 17번째 생일에 17번째 생일에 광일아, 너의 17번째 생일 축하한다. 아빠는 너가 참 대견스럽다. 너 할일 스스로 알아서 잘하고, 요즘 영어 학원에도 잘 다닌다는 얘기를 엄마한데 들었다. 앨빈 토플러라는 유명한 미래학자는 권력(힘, 파워)의 원천은 '물리력'에서 '경제력'으로 그리고 지금은 '지식'으로 .. 변방통신 인사말 나는 솔직히 금융전문가는 아닙니다. 상호금융, 카드, 공제부서에 근무한 적은 있습니다만, 은행부서에 근무한 적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금융전문가로 분류되었고, 그 과분한 배려덕분에 은행부문의 가장 중요한 파트인 개인고객본부를 맡는 영광을 갖게 되었습니다. 뭘 할 것인가? 분명.. (변방통신16호) 글이 아니고 길입니다 "오로지 소설로만 읽어야한다" 김훈은 장편소설 '남한산성'에서 독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였다. 하지만 그렇게 읽혀 지지 않았다. 청나라의 침입을 받아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척화를 할 것인가, 화친을 할 것인가, 격론을 벌이고 있는 최명길과 김상현의 모습은 오늘날에도 부딪힐 수 .. (변방통신15호)일탈의 즐거움 일탈의 즐거움 지난 주 수요일 맵시스타 제주 연수에 참석했다. 날씨는 좀처럼 맞이할 수 없는 최상의 날씨였다. 김포공항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10분 비행기 창가 좌석에 앉았다. 졸다 깨다 드디어 제주도 상공. 제주도도 날씨가 좋았다. 창밖으로 검푸른 제주 바다, 한라산의 .. (변방통신14호)일상의 즐거움 일상의 즐거움 그 자리에 땅을 파고 묻혀 죽고 싶을 정도의 침통한 슬픔에 함몰되어 있더라도, 참으로 신비로운 것은 그처럼 침통한 슬픔이 지극히 사소한 기쁨에 의하여 위로된다는 사실이다. 큰 슬픔이 인내되고 극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일한 크기의 커다란 기쁨이 필요한 것은 아.. (변방통신13호)나를 만든 팔 할은 무엇일까 나를 만든 팔 할은 무엇일까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 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시인 서정주의 시, 자화상의 일부분이다. 요즘 부쩍 생.. (변방통신12호)IT최강 농협 은행을 만들자 IT최강 농협 은행을 만들자 나 개인, 아니 인류가 이렇게 무력할 수 있을까? 최근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일본은 지진에 이은 쓰나미로 해안가 마을은 폐허로 변했고 안전하다던 원전마저 파괴되어 그야말로 공포의 열도로 변해 버렸다. 미국은 어떤가? 상상할 수 없는 토네이도로 300여명이 .. (변방통신11호)초봄 남도여행, 월출산 초봄 남도여행, 월출산 지난 금요일 저녁, 전남 영암에 있는 월출산에 갔다 왔습니다. 최근 들어 장거리 산행을 못했는데 산행지도 마음에 들고 초봄을 몸소 느끼고 싶어 따라 나섰습니다. 밤새 달려 새벽 6시에 도갑사 주차장에 도착 했는데 날씨는 쌀쌀, 벚꽃은 아직 꽃망울 상태라 실망..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