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07)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버이날에 받은 편지 어버이날에 받은 편지 며칠전, 5월 4일. 큰아들, 광우 생일날에 편지를 썼다. 고등학교 다닐 때는 내가 지방근무중으로 떨어져 있어 곧잘 편지를 쓰곤 했었는데, 병역의무까지 마치고 복학을 기다리고 있는 다 큰 아들에게 막상 편지를 쓸려고 하니 별 할 말이 없었다. 스스로 알아서 할 나.. 어머니 어머니 음력 6월 26일은 어머니 생신이다. 이 날은 우리 형제들 그리고 조카들이 고향 어머니 댁으로 모여 적막하던 시골집이 모처럼 사람소리로 시끌벅적해 진다. 어머니는 손자들을 위해 마당 텃밭에 강냉이를 심어 두고, 또 떠나는 아들에게 줄 쌀 한 포대, 감자 한 자루, 마늘 조금, 들.. 사랑하는 엄마 사랑하는 엄마 오늘 어버이날이예요. 글씨 크게크게 쓰려고 하는데 자꾸 작아져요. 요즘 저 때문에 믾이 힘드셨죠.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밥달라고 하고. 늦게 먹어 놓으니 때 지나서 또 배고프다고 하고. 그래도 이제는 아침에 학원도 가고. 앞으로 아빠 식사할 때 꼬박꼬박 먹을께요... 보이지 않아 보고 싶다 보이지 않아 보고 싶다 외롭고 힘든 일이 끝났으면 이젠 좀 느긋해져야지,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고 보이지 않아 보이지 않는다고, 그러나 그러나 보이지 않아 보고 싶다고, 제일 만만한 사람의 귀에다 대고 살짝 한 번 말해 주렴 낮은 소리로 보이지 않아 보고 싶다고 그 모발(毛髮), 최.. 뭐든지 열심인 광일아 뭐든지 열심인 광일아 너 잘 있다는 편지 받고 새삼 기쁘다.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끼는 너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리고 누구보다 군생활을 잘 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아빠는 가끔, 너 어릴 적 생각이 난다. 곤충과 벌레에 미쳐 개미집을 찾아 다니고 잠.. 멀리 있어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는 광우, 광일 그리고 당신에게 멀리 있어 더욱 선명하게 떠오르는 광우, 광일 그리고 당신에게 오늘은 오랜만에 여유롭다. 비오면 공친다는 말이 오늘은 꼭 들어맞는 말이다. 지난 12일부터 하동군민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어제는 전야제가 있었는데, 창원에서 열린 농협 봄 체육대회 끝도 못보고 하동으로 와 불꽃.. 맹장 수술받은 막내 맹장 수술받은 막내 광일아 잘 있나 이번주에 서울 집에 가서, 수술하느라 고생하고 입맛도 떨어졌을 법한 너에게 맛있는 거라도 사주려고 했는데 아빠가 참석하지 않으면 안되는 행사가 생겨 올라 갈 수가 없게 되었다. 요즘 아빠도 감기가 들어 몸 컨디션도 안좋은 참에 집에서 가족도 .. 도전할 때가 아름답다 도전할 때가 아름답다 광우야, 아빠다. 멀리 있어 그런지 자주자주 너 생각이 난다. 올 봄에는 참 걱정도 많이 됐었는데, 소 걸음 걷듯 뚜벅뚜벅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너의 모습을 옆에서 보고 또 엄마로부터 듣고 안심이 되더라. 어릴 때 독서도 많이 하고 뭐든지 호기심..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