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407) 썸네일형 리스트형 궁하면 통한다 궁하면 통한다 5월 3일, 아침부터 제법 세차게 비가 내렸다. 반가운 봄비였다. 특히 오늘 오후 지역본부 앞에서 열리는 전농노 투쟁결의대회가 이 비로 조합원 참여도가 낮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은근히 고마웠다.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자 농성 선발대가 도착했고, 선전차량 엠.. 가을 산행 가을 산행 지리산 삼신봉 10월 20일 검사팀 직원들과 추계체육행사로 지리산 삼신봉으로 등산을 갔다. 등산 코스는 청암 청학동에서 출발하여 화개 쌍계사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다. 약 5시간 걸리는 코스지만 해발 800미터 산 중턱에서 출발해 약 1시간 30분만 오르면 1,284미터 삼신봉.. 훈병 윤광우 훈병 윤광우 광우야, 아빠다. 너의 편지를 읽으면서 새삼 자유를 생각한다. 살을 에는 추위속에서 빨리 벗어났으면 하는 너의 맘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또 한편 너는 어느 때보다 자유롭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록 몸은 울타리 밖으로 도망칠 수 없지만, 그러기에 너의 생각은 더욱.. 콩나물과 콩나무 콩나물과 콩나무 광우야 잘있나. 아빠는 혼자서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침 준비하는 매일 매일이 번거롭기는 하다만은 그런대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이 곳에 내려 오기 전에는 사업을 어떻게 추진하고 직원들을 어떻게 관리할까 걱정이 많이 되었었는데, 생각보다는 순조롭게 되고 있.. 추석에 추석에 광일아 추석 잘 보냈나. 너 없는 추석은 쓸쓸............................ 너 또한 가족 떠나 혼자 보내는 추석이 처음일텐데, 지낼만 하지......? 아빠가 군대생활 할 때, 지금부터 근 30년전 생각이 난다. 최전방 대성산에서 1달동안 참호 공사를 하고 추석 바로 전날 춘천에 있는 부대로 귀.. 잘못 정한 피서 잘못 정한 피서 광일아 아빠가 너에게 미안하구나. 한 번도 결석도 하지 안고 지각도 안 해 개근상은 따논 당상이었는데, 그만 아빠가 잘 못 생각해 조퇴가지 시키면서 피서를 다녀오는 바람에 3년 개근상이 물거품이 되었으니. 용서해라. 아빠는 이번에 승진하여 지방으로 내려가면 너희.. 영어 공부 좀 영어 공부 좀 광일아 즐겁고, 알차게 여름 방학을 보낸다는 얘기를 들었다. 옥천, 포항도 잘 다녀 오고, 요즘은 빨간 바지 입고 멋 부린다고 정신이 없다면서. 그래 방학 기간중에는 너가 하고 싶은 것 많이 해보록 해라.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면 불만이 생기게 마련이고.. 열심히 하는 광일이 열심히 하는 광일이 너 어릴적 기억 나니? 곤충을 무척이나 좋아해 길가다가도 개미가 보이면 개미 쫓느라정신이 없고, 하루종일 잠자리 쫓아 다니느라 몸살까지 났던 일을. 뭐든지 처음 시작할 때는 두려워해도 한번 하고나면 몰두하고그만둘려고 하지 않던 네가 아빠는 무척 대견스러..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