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407)
마이너리그 마이너리그 진주 온 이후 처음 맞는 연휴, 서울집에서 잠자고, 가족들과 외출하고 모처럼 휴일같은 휴일 보냈다. 그런데 진주에서는 못 느꼈는데, 집에 가니 왠 잠은 그렇게 많이 오는지 자도 자도 또 자고 싶더라. 아마 이곳 생활이 어렵지 않다고 해도 꽤 긴장됐던 것 같다. 아무렴 객지 ..
러브 오브 시베리아 러브 오브 시베리아 어제 경향신문사 건물에 새로 생긴 정동스타씩스 극장에서 러브오브시베리아를 봤다. 오래전부터 봐야지 하고 벼르던 영화였는데, 정말 감동 받았다. 무려 3시간 짜리 영화였는데, 전혀 지루한 걸 못 느꼈고, 벌써 끝났나 하는 아쉼이 남더라.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를 ..
도동지점의 주인 도동지점의 주인 도동지점은 보통 농협과는 좀 다르다. 진주에 있는 다른 지점들은 교통요지나 시장을 끼고 있어 항상 고객들로 붐비는데 도동지점은 공단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비교적 한산하다. 거래고객도 대부분 기업체고 개인 고객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찾는 공단 근로자가 고..
도동지점 새출발 도동지점 새출발 도동지점은 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아니, 나의 첫인상은 뭐 아직도 이런 지점이 있는가 였다. 지금은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지만, 꼭 새마을회관 구판장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럭저럭 손익을 맞춰가기 급급한 지점에서 고정투자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가 보다. 지..
2달만 일하자 2달만 일하자 지난 일요일은 지리산을 혼자서 다녀 왔다. 같이 가려던 사람이 다른 약속이 생겨 나 홀로 산행을 하게 되었지만 동행이 있을 때보다 오히려 자유로워 좋았다. 산청군 중산리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여 주봉인 천왕봉을 넘고 장터목을 거쳐 오후 4시30분에 함양군 백무동으로 ..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가져라고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천성이 낙천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희로애락에 따라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 보통 아니겠는가. 기쁘고 즐거울 때는 자연스레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될 것이고, 분하고 슬플 때는 자신도 모르게 부정..
친구들의 창원 방문 친구들의 창원 방문 친구 부부들이 창원을 방문했다. 진해 벚꽃 축제 기간에 맞춰 골프도 칠 겸 벚꽃 구경도 할 겸 승용차를 몰고 서울에서 천리길을 찾아왔다. 남자들끼리는 가끔 술자리를 같이 하기도 했지만 여자들과 함께는 두번째다. 이제 직장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아 자주 만나자고..
창원에서의 휴일 창원에서의 휴일 창원에 온지 두 달. 그동안 휴일중 한 번 빼고는 다 창원에서 보냈다. 애들도 다 켜, 큰 놈은 학교 옆에 방을 얻어 생활하고 작은 놈은 군대 있으니 애들 신경 쓸 일도 잔소리 할 일도 없어 굳이 서울 집에 갈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서울 오르내리락 하는 교통비도 만만..